인사말

아주대 미중정책연구소를 대표하여 인사드립니다.
저희 연구소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방문하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아주대학교 미중정책연구소는 중국정책연구소의 후신입니다. 중국정책연구소는 지난 2014년 8월 1일 아주대학 부설 연구기관으로서 정식 인가되었습니다. 이미 국내에 다수의 중국관련 연구소들이 존재하고 있는 상황에서 본 연구소는 중국 외교·안보 분야의 정책연구에 집중하였습니다. 국내외 연구기관과 정부 부처들과 협력하여 정책연구를 계속하면서 정책제언을 제공하고, 동시에 동 분야의 인재들을 길러내려 노력하였습니다. 그간 국내외 저명한 학자, 전문가 및 기자분들을 모시고 관련분야에 대해 다양한 형태의 세미나와 회의를 개최하였습니다.

2018년부터 격화된 미중 전략경쟁과 자유주의적 국제질서의 붕괴 현상은 기존 국제질서에 순응하여 안보와 경제발전을 구가하던 한국에게는 커다란 도전입니다. 이제 주변 강대국들은 각자 도생의 길로 들어서고 있습니다. 한국 역시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여 새로운 외교·안보·대북 정책의 모색이 필요한 시점에 도달하였다고 보여집니다. 미중 전략경쟁 상황에서 나머지 대부분의 국가들은 선택의 딜레마에 직면해 있습니다. 정세는 불안정하고 불확실합니다.

미중 전략경쟁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대응하고자, 저희는 2018년 미중정책연구소로 개편을 단행하였습니다. 미중 전략경쟁은 아마도 향후 수십 년 간 한국의 외교안보경제 환경은 물론이고 통일 문제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가장 중요한 외부 변수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본 연구소는 미중 전략경쟁과 관련한 외교·안보/군사·경제 분야에 대해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분석 및 연구를 바탕으로 미중 전략경쟁의 동학과 정책연구를 선도하는 연구기관으로서 자리매김하려 합니다. 본 연구소는 5대 센터, 즉, 경제안보 센터, 중국 일대일로 센터, 유라시아 정책 센터, 해양안보 센터, 그리고 국가 안보와 국방개혁 센터를 축으로 역할과 연구 활동을 강화할 것입니다.

정책 현안 보고서로서 [US-China Watching]을 거의 매달 발간하고 있고, 2014년 시작되어 중단된 적이 없는 중국과의 정책대화를 필두로 미국, 호주, 유럽 등 전략적으로 주요한 국가들의 싱크탱크들과 양자 및 다자의 정책 네트워크 대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저희 연구소의 활동을 격려해주시고, 미력한 저희의 노력에 후원과 지지의 힘을 더해 주시기를 청합니다.

2023년 8월 24일
미중정책연구소 소장 김 흥 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