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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2019.10.31] 제6회 아주대 중국정책연구소 한중정책학술회의

  • 2020-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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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31일(목) 아주대 중국정책연구소는 한-중 양국의 외교안보 전문가들을 모시고

"제6회 아주대 중국정책연구소 한-중 정책학술회의"를 개최하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6회 한-중 정책학술회의



일시: 2019 10 31, 10:00-18:00

장소: 아주대 율곡관 대강당

주제: 본격화된 미중 전략경쟁과 한중의 선택

주최: 아주대 중국정책연구소

 


아주대 중국정책연구소는 2014 9월 설립된 이후 그간 한중 양국 관계의 협력과 발전을 목표로 꾸준히 노력해 왔습니다. 그 중 가장 주요한 행사로서 매년 가을에 [-중 정책 학술회의]를 꾸준히 개최하였습니다. 한중이 사드(THAAD)문제로 인해 교류가 거의 중단되었던 시기에도 이 세미나만큼은 양국 주요 당국자들의 주목을 받으면서 개최되어 한중 양국 간 상호 이해를 증진하는 데 일익을 담당하였습니다.

 

2019년 한 해는 참으로 극적이었습니다. 우선, 세계적인 차원에서 미중 전략경쟁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그 변화의 폭과 깊이는 우리가 기존에 경험한 수준을 넘어 보다 본질적인 국제질서에 대한 변환을 내포하는 듯합니다. 글로벌 공급체인도 붕괴되고 있습니다. 이는 기존 국제질서에 순응하여 안보와 경제발전을 구가하던 한국에게는 커다란 도전입니다. 주변 강대국들은 각자 도생의 길로 들어서고 있습니다. 한국 역시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여 새로운 외교·안보·대북 정책의 모색이 필요한 시점에 도달하였다고 보여집니다.

 

두 번째, 한반도 비핵화, 즉 북한 비핵화의 문제 역시 미중 전략경쟁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습니다. 북한 비핵화는 더 이상 미국과 중국의 대외정책 우선순위가 아닐 것입니다. 미중은 이 사안을 어떻게 미중 전략경쟁에 더 적절히 활용할 지를 고민할 개연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북한의 비핵화 전망을 더욱 어둡게 합니다. 더구나 북한은 지속적인 대남 군사력 강화를 통해 한국의 안보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 한일관계가 갈등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이를 어떻게 미중 전략경쟁의 관점에서 해석해야 할지, 그리고 이 갈등에 대한 대응을 어떠해야 하는 지도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미중 전략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복잡한 일본의 정세판단과 전략적 이해를 반영하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서 새로운 중일관계의 전개도 깊은 관심사입니다.

 

이 모든 도전 과제들은 모두 우리의 운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대단히 중요한 사안들입니다. 대응책을 찾기도 쉽지 않아 보입니다. 기존의 질서관, 제도, 규범, 패턴 등이 훼손되면서 국제정세의 불안정성과 불확실성이 강화되고 예측도 쉽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도전은 비단 한국만의 문제는 아닐 것입니다. 중국 역시 그 당사자이자 동시에 영향을 받는 위치에서 외교안보 정책의 갈림길에 놓여 있다고 보여 집니다. 이 시기에 동아시아·서태평양 지역의 주요 행위자인 한국과 중국의 전문가들이 모여 상호의 관심사를 심도 깊게 논하고 공동의 이익을 찾아가는 과정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여겨집니다.

 

저희 아주대에서 개최하는 한중 정책학술회의는 그간 외교안보 분야에서 양국의 최고의 전문가 및 관계자들이 모여 상호의 관심사들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는 장이 되어 왔습니다. 금년 개최되는 제6차 한중 정책학술회의 역시 한중 모두가 직면한 난제들을 정면으로 다룰 것입니다. 양국의 정책결정에 도움을 제공하고 동시에 상호 협력의 가능성을 탐색할 것입니다.

 

이 엄중한 시기에 모두 바쁘시겠지만, 부디 시간을 내어 저희 아주대 한중 정책학술회의에 참석해 주시기를 청합니다. 서로에게 모두 소중한 소통과 이해의 장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주대 중국정책연구소 소장

김 흥 규 배상

 

 

    

 

6회 한-중 정책학술회의

프로그램



축사(10:00~10:20)


박형주, 아주대 총장


정세현, 민주평화통일위원회 수석부의장, 전 통일부 장관


 


1세션(10:20~12:10)                                                         


주제: 미중 전략 경쟁의 전망과 함의: 동아시아 국제관계에 미치는 영향은?


사회: 김흥규, 아주대 중국정책연구소 소장


발표:


현오석, 전 경제부총리


신정승, 전 주중대사


장퉈셩, 중국 국제전략연구기금회 학술위원회 주임


청샤오허, 중국 인민대 국제관계학원 부교수, 판구연구소 선임연구원

 


점심(12:10~13:40)


 

2세션(14:00~15:50)                                                          


주제: 미중 전략경쟁과 새로운 국제질서의 형성


사회: 라종일, 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전 주영대사


발표:


이상현,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전 외교부 정책기획관


배기찬,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평화번영 분과위원, 전 대통령 동북아비서관


왕동, 중국 북경대 사회과학부 부부장, 판구연구소 사무총장


리난, 중국 사회과학원 미국연구소 연구원, 판구연구소 선임연구원


 

3세션(16:00~17:50)                                                            


주제: 미중 전략경쟁과 한반도 안정, 한중 관계에 대한 함의는?

 
사회: 고유환,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평화번영분과 위원장, 동국대 교수


발표:


전봉근, 국립외교원 교수, 외교안보연구소 소장(대행)


양희철,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양정책연구소 소장


왕쥔셩, 중국 사회과학원 아태 및 전구전략문제연구원 연구원, 중국주변전략연구실 주임


정지용, 중국 상해 복단대 조선한국연구소 주임 겸 교수


 


폐회식(17:50~18:00)


만찬(18:30~20:30)


 


토론자:


리춘푸, 중국 남개대 한국/아시아 연구센터 부주임


퍄오둥쉰, 중국 연변대 조선한국연구소 주임, 국제정치학과 교수


뤼핑, 중국 대련외국어대 국제관계학과 조교수


정상기, 전 외교부 동북아협력대사


차두현, 아산정책연구소 객원연구위원


윤석준,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책임연구위원


이창형, 한국국방연구원 책임연구위원


양평섭,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세계지역연구센터 소장


박병광,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설인효, 한국국방연구원 현안팀장 및 부연구위원


정환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중국조사담당관


김진호, 단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